연성회로기판(FPCB) 및 반도체 소재기업 이녹스는 26일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반도체 소재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286억5400만원을 달성해 1분기보다 18.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FPCB 소재 관련 전방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3.1% 늘어난 31억4500만원에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7.0% 감소한 수치다.

아산테크노밸리 투자 완료에 따른 신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것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이란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큰 폭이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녹스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FPCB 업계의 본격적인 성수기에 해당된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등 핸드폰 출하량 증대와 함께 2년여에 걸쳐 준비해 온 해외 거래선에 본격적인 매출 공급이 이뤄지고, 신공장 증설 효과에 따른 전용라인의 가동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의 비약적인 국내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개발을 완료한 LED용 Metal CCL 소재, EMI 차폐 필름 등의 양산으로 하반기부터 사업구조와 수익모델도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