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는 4년제대 지원 횟수가 5회로 제한될 전망이다. 수시 합격자의 연쇄 이탈을 막기 위해 정시 지원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시안'을 발표했다. 대교협이 만든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입시 가이드라인으로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안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무제한 지원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4년제대(산업대 전문대 제외)의 경우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하도록 했다. 적성과 진로를 따지지 않는 '묻지마식 지원'과 시간 낭비,과다한 전형료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2012학년도에는 수시 합격자 중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지만 2013학년도부터는 충원 합격을 포함,수시 합격생은 누구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