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51포인트(0.35%) 오른 2157.9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일제히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나서 장 초반 2160선을 웃돌기도 했다.

다만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이 부채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한때 출렁임을 나타냈지만 다시 2160선 회복을 꾀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은 모두 관망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만이 지수를 받쳐주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은 741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301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의료정밀과 통신 은행 업종은 1% 이상 뛰고 있다. 지수 반등에 증권 업종은 2% 이상 급등하며 화답하고 있다.

반면 건설 업종은 4%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산업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대우건설이 8%대 급락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코오롱건설 중앙건설 등도 3~5% 이상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권내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42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7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