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광객 방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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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 후유증으로 주춤했던 일본 및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지난달부터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관광공사는 26일 “연간 방한객 300만명 이상인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방한객이 급감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지난달 10.0%의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이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에 대한 일본 내 자숙 분위기 완화,개별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 증대,일본 전력난에 따른 장기휴가 장려,지속적인 한국관광 홍보와 한·일 문화관광 교류 등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공사 관계자는 “여름 전력난으로 인한 장기휴가 확대 및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인해 안전하고 가까운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안·근·단(安·近·短) 해외여행 패턴이 늘고 있어 방한 일본인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87만명이 방한해 2001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 관광객도 지난달 19.6%가 늘어나는 등 방한 러시가 재개될 조짐이다.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중국 관광객 방한은 일본 대지진 이후 성장세가 꺾이면서 5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1%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중국의 해외여행 성수기와 맞물리며 지난달에만 20%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고 이달에는 더욱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했다.차세대 스타 여배우 장징추,미스월드 장쯔린,인기가수 주단 등 현지 중국 스타를 활용한 구전마케팅과 유력 매체 초청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1·4분기 해외 출국이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나는 등 중국의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일본 및 주변국에 대한 관광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간 신규 노선 개설,전세기 등 항공 노선 증편,크루즈 재취항 및 관광상륙허가 제도 신설 추진,학생·단체 등 대형 단체방한 수요 증가 등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순수 관광목적의 방문이 많은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의 지난달 입도율이 전년 대비 44.1%나 늘어나는 등 개별 관광객의 선호도가 급증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국내 일부 여행사들은 7,8월 중 중국어 가이드를 확보하지 못해 단체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을 위해 해발 700m 고원지대인 강원도 평창 장기 체류상품을 개발·판매하고 방한수요 회복을 위한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일본 개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또 중국 최대 해외관광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별여행 수요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방한상품 특가 판촉,내륙 9개 지역 전세기 방한상품 등 중국의 방한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한국관광공사는 26일 “연간 방한객 300만명 이상인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방한객이 급감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지난달 10.0%의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이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에 대한 일본 내 자숙 분위기 완화,개별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 증대,일본 전력난에 따른 장기휴가 장려,지속적인 한국관광 홍보와 한·일 문화관광 교류 등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공사 관계자는 “여름 전력난으로 인한 장기휴가 확대 및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인해 안전하고 가까운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안·근·단(安·近·短) 해외여행 패턴이 늘고 있어 방한 일본인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87만명이 방한해 2001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 관광객도 지난달 19.6%가 늘어나는 등 방한 러시가 재개될 조짐이다.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중국 관광객 방한은 일본 대지진 이후 성장세가 꺾이면서 5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1%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중국의 해외여행 성수기와 맞물리며 지난달에만 20%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고 이달에는 더욱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했다.차세대 스타 여배우 장징추,미스월드 장쯔린,인기가수 주단 등 현지 중국 스타를 활용한 구전마케팅과 유력 매체 초청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1·4분기 해외 출국이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나는 등 중국의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일본 및 주변국에 대한 관광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간 신규 노선 개설,전세기 등 항공 노선 증편,크루즈 재취항 및 관광상륙허가 제도 신설 추진,학생·단체 등 대형 단체방한 수요 증가 등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순수 관광목적의 방문이 많은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의 지난달 입도율이 전년 대비 44.1%나 늘어나는 등 개별 관광객의 선호도가 급증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국내 일부 여행사들은 7,8월 중 중국어 가이드를 확보하지 못해 단체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을 위해 해발 700m 고원지대인 강원도 평창 장기 체류상품을 개발·판매하고 방한수요 회복을 위한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일본 개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또 중국 최대 해외관광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별여행 수요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방한상품 특가 판촉,내륙 9개 지역 전세기 방한상품 등 중국의 방한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