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 한강신도시 택지 매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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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용지 첫 매입…주택사업 비중 늘릴지 주목
이랜드그룹 계열의 이랜드건설이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용지(AB12블록)를 매입했다. 이 회사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용지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계는 분양 성적표가 좋지 않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이랜드건설이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용지를 사들인 곳은 이랜드건설이 유일하다. 이곳에는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아 건설사들이 땅 매입을 주저하고 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전용면적 60~85㎡ 규모 중소형 아파트 55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라며 "5년 무이자 등이 적용돼 용지 매입가격이 낮은 데다 역세권이어서 중소형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공격적으로 아파트 개발 사업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이랜드건설은 2007년 '해가든'이란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그동안 충북 청주 등에서 200가구 안팎의 소형 단지를 공급했지만 최근 들어선 신규 사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그룹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건설 사업에서도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경비를 절감해 분양가를 낮춰 실수요자를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그룹 자체공사를 맡아왔으며 2001년부터는 상가 등의 도급공사를 많이 해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건설업계는 분양 성적표가 좋지 않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이랜드건설이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용지를 사들인 곳은 이랜드건설이 유일하다. 이곳에는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아 건설사들이 땅 매입을 주저하고 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전용면적 60~85㎡ 규모 중소형 아파트 55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라며 "5년 무이자 등이 적용돼 용지 매입가격이 낮은 데다 역세권이어서 중소형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공격적으로 아파트 개발 사업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이랜드건설은 2007년 '해가든'이란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그동안 충북 청주 등에서 200가구 안팎의 소형 단지를 공급했지만 최근 들어선 신규 사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그룹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건설 사업에서도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경비를 절감해 분양가를 낮춰 실수요자를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그룹 자체공사를 맡아왔으며 2001년부터는 상가 등의 도급공사를 많이 해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