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프장엔 '반값 그린피' 있다는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펠리칸힐, 코스 관리 때 50% 할인
천정부지로 치솟는 골프장 그린피.골프장에서 현재 그린피의 절반만 내고 라운딩하는 일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일까.
미국의 한 명문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최근 '반값 그린피'를 실시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해변에 있는 펠리칸 힐 리조트 골프장은 수시로 그린피를 절반으로 인하하고 있다.
사우스와 노스 두 개의 코스에서 시행하는데 이들은 세계적인 설계가 톰 파지오가 디자인한 곳이다. 사우스코스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 100대 퍼블릭코스에 71위로 뽑혔고 노스코스는 80위에 올랐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면 카트비와 캐디피를 포함해 1인당 270달러(28만4000원)를 내야 한다. 미국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가 보통 40~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5~6배 이상 비싼 셈이다.
이런 골프장에서 '반값 라운드'가 가능해진 것은 코스관리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매달 한 번씩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를 한다. 페어웨이에 거름을 주거나 모래를 뿌리고 그린에서도 '에어레이션(그린에 구멍을 뚫어 공기를 통하게 하는 것)' 작업을 한다. 이런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1인당 140달러를 책정해 '반값 그린피'를 받는다. 이 '비밀'을 아는 골퍼들은 수시로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반값 라운드'하는 날을 파악해 부킹을 하곤 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보수 공사를 하거나 항상 똑같은 그린피를 책정하는 국내 골프장들이 고객을 위해 참고할 만한 '그린피 차별화 정책'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미국의 한 명문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최근 '반값 그린피'를 실시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해변에 있는 펠리칸 힐 리조트 골프장은 수시로 그린피를 절반으로 인하하고 있다.
사우스와 노스 두 개의 코스에서 시행하는데 이들은 세계적인 설계가 톰 파지오가 디자인한 곳이다. 사우스코스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 100대 퍼블릭코스에 71위로 뽑혔고 노스코스는 80위에 올랐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면 카트비와 캐디피를 포함해 1인당 270달러(28만4000원)를 내야 한다. 미국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가 보통 40~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5~6배 이상 비싼 셈이다.
이런 골프장에서 '반값 라운드'가 가능해진 것은 코스관리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매달 한 번씩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를 한다. 페어웨이에 거름을 주거나 모래를 뿌리고 그린에서도 '에어레이션(그린에 구멍을 뚫어 공기를 통하게 하는 것)' 작업을 한다. 이런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1인당 140달러를 책정해 '반값 그린피'를 받는다. 이 '비밀'을 아는 골퍼들은 수시로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반값 라운드'하는 날을 파악해 부킹을 하곤 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보수 공사를 하거나 항상 똑같은 그린피를 책정하는 국내 골프장들이 고객을 위해 참고할 만한 '그린피 차별화 정책'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