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해외 부동산 취득 규모가 3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액이 총 1억25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310만달러)보다 71.3%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7년 7월(1억2580만달러)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4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작년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지난 3월(1억1100만달러)과 4월(1억310만달러)에는 두 달 연속 1억달러를 웃돌았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억890만달러로 법인(1630만달러)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용도별로는 투자용이 8610만달러(137건),주거용이 3910만달러(54건)였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