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협력사들을 위해 이산화탄소 감축 로드맵을 작성해 주는 등 탄소경영을 지원한다.

하이닉스는 26일 협력사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하는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협력사들의 탄소경영 현황 진단 · 평가와 탄소경영 로드맵 수립,온실가스 배출원 모니터링,탄소경영 전문가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과 노하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심텍,케이씨텍 등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 결과 총 1만25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을 테스,세미텍 등 18개사로 늘리고 협력사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평가도 도입키로 했다. 탄소발자국은 원료 채취부터 가공,수송,폐기 등의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정윤영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상무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협력사로 확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