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 주가가 처음으로 DGB금융지주보다 높아졌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BS금융은 1.2%(200원) 오른 1만6800원으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DGB금융은 0.6%(100원) 떨어진 1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DGB금융이 지난달 7일 재상장된 이후 BS금융 주가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이날 현재 DGB금융 주가는 재상장 첫날 종가인 1만6900원보다 0.1%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BS금융 주가는 지난 3월30일 상장 첫날 종가(1만5700원)보다 0.7% 높다.

두 지주사는 증권사의 목표 주가에서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BS금융에 대해 올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DG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배당수익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탓에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만1300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