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달러 환율이 1051원 선까지 하락(원화가치 상승)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10전 내린 1051원10전에 마감했다. 2008년 8월20일 1049원30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지난 22일(1051원90전)에 이어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초래될 것"이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