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8만5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주가수준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9.4배를 적용했다"며 "LG생활건강의 최근 3년간 평균 PER은 30배 내외였다"고 '중립' 투자의견의 이유를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7%와 17.6%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해태음료 매출 반영효과로 46.1% 증가한 2869억원, 영업이익은 34.7% 늘어난 311억원을 기록했다"며 "해태음료는 2분기 매출 60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써니텐 썬키스트 평창수 등 주요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하반기 전망도 밝아보인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