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선진국 경기가 추세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8만5000~10만원 사이의 박스권 대응을 권고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2'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약진에 따른 일부 수혜가 있었으나, 선진국 시장에서 LCD TV 판매약세로 TV용 LED칩·파워·튜너 등 부품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4400억원에서 3670억원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에서 10만원을 낮추고, 투자의견도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하향조정했다. 하반기 실적은 삼성전자 LCD TV 판매회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용 부품 주문증가로 2분기보다 13% 증가한 980억원으로 예상되나, 추세적 영업이익 증가 여부는 삼성전자 LCD TV 판매에 달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