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한 1894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3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휠라 브랜드 100주년 기념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유럽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지역의 신규 유통업체(라이센시)를 선정했다. 신규 유통업체 선정으로 유럽 지역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신규 업체들이 각 권역에서 상위권 업체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설적개선세는 매장 증가로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미국 지역에서 휠라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0.1%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에 대한 방향성 확인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워런트 등 희석 지분을 감안할 경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5배 수준"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