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2%와 57.8% 증가한 1281억원과 182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관람객수 증가와 3D(3차원) 영화 비중확대로 외형과 이익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3분기는 영화관람객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3D 대작들의 개봉 효과에 의해 실적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예상실적은 매출 1785억원과 영업이익 348억원이다.

민 연구원은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에 의한 외형성장과 3D 비중확대에 따른 수익개선, 본격적 해외시장 진출 강화에 따른 장기 성장성 확보 등을 감안할 때 CJ CGV 주식가치에 대한 일정수준 웃돈(프리미엄) 부여는 적절하다"며 "2분기 실적호조와 3분기 개선폭 확대 등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