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7.10% 증가한 3조902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6.2%보다 높은 수치로,세계경제 회복 및 환율안정세 등으로 수출이 22%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14억5436만달러로 전년보다 22.21% 성장했다. 수출 상위 5대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시력보정용안경렌즈''의료용프로브''혈당측정검사지' 등이다. 특히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매년 10~30% 성장해 꾸준히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체별 실적은 삼성메디슨이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생산 · 수출실적(생산 2324억원,수출 1억8412만 달러) 호조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고 바텍과 한국지이초음파유한회사 등이 뒤를 이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