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단체, 제4이통 연내 1조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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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참여 협약…출자 독려
중소기업계가 제4이동통신 사업을 위한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내에 최대 1조원의 자본금을 끌어모으겠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의 구상이다.
중기중앙회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범중소기업계의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전문건설협회,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출자하고 이와 별도로 회원사를 대상으로도 출자를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협회는 통신 시스템,장비 업체 등 이동통신 관련 업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주요 기업단체와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출자 의향서도 발송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관련단체와 900여개 업종별 협동조합,공공단체,금융권,통신 및 마케팅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가 목표로 하는 자본금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6000억원대 자본금으로 추진했다가 실패한 만큼 우리는 7000억원대 이상으로 자본금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다만 최대주주 지분율 등을 감안해 전체 규모가 1조원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연기금 등 재무적투자자의 참여 여부가 자본금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음성통화를 넘어 데이터통신 기반의 사물 간 지능통신,스마트워크,텔레메틱스 등 중소벤처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린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며 "기존 이동통신 3사와도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을 제거하고,폭증하는 데이터트래픽 해소에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중기중앙회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범중소기업계의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전문건설협회,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출자하고 이와 별도로 회원사를 대상으로도 출자를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협회는 통신 시스템,장비 업체 등 이동통신 관련 업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주요 기업단체와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출자 의향서도 발송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관련단체와 900여개 업종별 협동조합,공공단체,금융권,통신 및 마케팅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가 목표로 하는 자본금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6000억원대 자본금으로 추진했다가 실패한 만큼 우리는 7000억원대 이상으로 자본금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다만 최대주주 지분율 등을 감안해 전체 규모가 1조원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연기금 등 재무적투자자의 참여 여부가 자본금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음성통화를 넘어 데이터통신 기반의 사물 간 지능통신,스마트워크,텔레메틱스 등 중소벤처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린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며 "기존 이동통신 3사와도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을 제거하고,폭증하는 데이터트래픽 해소에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