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오페라 볼까…발레극 즐길까…명작 30편 '공연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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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연극·무용·음악·창극 등 다양
세계 각국 국립극장 대표작을 한국으로 초청해 선보이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다음달 31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프랑스 독일 중국 체코 등 8개국 초청작 8편과 국내 대표작 22편 등 30여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 체코…주목할 만한 해외초청작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해외초청작은 프랑스 코미디 '상상병 환자'(사진)다. 세계 연극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몰리에르의 17세기 사회풍자극이다. 1673년 프랑스 초연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몰리에르의 마지막 걸작이 23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 것.이 작품은 작가가 환자로서의 체험을 통해 당시 의학계나 의사를 관찰하면서 의사 집단의 융통성 없는 권위주의를 냉소적으로 표현했다.
이미지 연극 연출의 대가 로버트 윌슨과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의 배우 소냐 체르베나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판타지극 '마르코풀로스의 비밀'은 윌슨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연극 기법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합작한 대형 발레극 '마지막 황제'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홍등' '백발소녀'와 함께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이다.
'하모니 인 꼬레아'에서는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협연한다.
인도 레이지 극단의 '푸네 하이웨이',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앙상블의 '네버엔딩 스토리',벨기에 쁠라스극장의 '파지나 비앙카' 등은 각 나라의 색채를 드러낼 예정이다.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등 국내작 22편
국내 공연으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와 민간 극단이 참가해 총 22편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국립창극단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를 초빙해 만든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가 초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재독 작곡가 정일련을 영입해 국악과 양악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만든 대작 '파트 오브 네이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의 '소울,해바라기'와 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가 앙코르 공연된다.
국내 우수작도 현대무용,연극,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현대무용 '구토'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등은 국내 창작 작품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국립극장 산하 4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02)2280-4115~6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프랑스 · 체코…주목할 만한 해외초청작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해외초청작은 프랑스 코미디 '상상병 환자'(사진)다. 세계 연극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몰리에르의 17세기 사회풍자극이다. 1673년 프랑스 초연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몰리에르의 마지막 걸작이 23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 것.이 작품은 작가가 환자로서의 체험을 통해 당시 의학계나 의사를 관찰하면서 의사 집단의 융통성 없는 권위주의를 냉소적으로 표현했다.
이미지 연극 연출의 대가 로버트 윌슨과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의 배우 소냐 체르베나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판타지극 '마르코풀로스의 비밀'은 윌슨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연극 기법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합작한 대형 발레극 '마지막 황제'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홍등' '백발소녀'와 함께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이다.
'하모니 인 꼬레아'에서는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협연한다.
인도 레이지 극단의 '푸네 하이웨이',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앙상블의 '네버엔딩 스토리',벨기에 쁠라스극장의 '파지나 비앙카' 등은 각 나라의 색채를 드러낼 예정이다.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등 국내작 22편
국내 공연으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와 민간 극단이 참가해 총 22편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국립창극단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를 초빙해 만든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가 초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재독 작곡가 정일련을 영입해 국악과 양악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만든 대작 '파트 오브 네이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의 '소울,해바라기'와 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가 앙코르 공연된다.
국내 우수작도 현대무용,연극,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현대무용 '구토'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등은 국내 창작 작품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국립극장 산하 4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02)2280-4115~6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