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접지역 그린벨트 해제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30년까지 19조 투입…에너지·관광산업 육성
정부가 2030년까지 18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휴전선과 접한 경기 · 강원 북부지역을 개발한다.
정부는 2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종합계획은 통일을 앞두고 남북의 경제 · 사회적 통합의 완충지대를 조성, 산업 · 물류 ·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경특화발전지구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 · 강원 북부지역 대부분의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보호구역이나 개발제한 구역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전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부터 비무장지대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인문 · 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
또 두루미,수달 등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 보호 · 관찰시설,강화 마니산 참성단과 땅굴 등 역사 · 안보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장을 마련하고 트레킹 ·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부터는 대학 · 연구시설과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양구 · 고성 풍력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또 지역 간 단절구간과 위험구간을 연결, 도로를 조성하는 한편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남북 교통망 복원과 내륙천연가스 운송망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개별사업의 세부계획 수립과정에서 재원분담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민간자본과 외국자본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정부는 2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종합계획은 통일을 앞두고 남북의 경제 · 사회적 통합의 완충지대를 조성, 산업 · 물류 ·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경특화발전지구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 · 강원 북부지역 대부분의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보호구역이나 개발제한 구역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전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부터 비무장지대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인문 · 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
또 두루미,수달 등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 보호 · 관찰시설,강화 마니산 참성단과 땅굴 등 역사 · 안보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장을 마련하고 트레킹 ·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부터는 대학 · 연구시설과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양구 · 고성 풍력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또 지역 간 단절구간과 위험구간을 연결, 도로를 조성하는 한편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남북 교통망 복원과 내륙천연가스 운송망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개별사업의 세부계획 수립과정에서 재원분담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민간자본과 외국자본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