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주영, 해외파 주춤..국내파 이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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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년계약으로 맨유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AS모나코의 박주영은 병역미비로 이적이 더뎌지는 가운데 국내파 이적이 활발하다.
먼저 물꼬를 튼 선수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득점왕 유병수(23)다.
유병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고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7일 밝혔다.
23일 입단 계약을 맺으려고 알 힐랄이 전지훈련 중인 독일로 출국했던 유병수는 26일 현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 기간 3년 등 이적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다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인천이 유병수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내건 150만 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으로 이적을 허용한다는 바이아웃조항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부터 알 힐랄의 팀 훈련에 합류한 유병수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천에 지명됐으며 첫해 14골, 지난 시즌에는 22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국가대표에 선발돼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던 유병수는 인천 구단을 통해 "그동안 성원해준 인천 팬들께 감사드린다. 갑자기 이적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지만 K리그 득점왕의 명예를 걸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득점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