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이 27일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시작됐다.

오는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8월12일 청해부대 8진의 아덴만 파병에 앞서 우리 선박의 피랍 예방 능력과 청해부대의 구출 작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국토해양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 부처와 선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훈련은 가상의 해적 공격을 받은 우리 선박이 국토부의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에 따라 해적피습 비상 신호를 발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피랍 선박의 선원이 비상신호 발신과 함께 국토해양부와 청해부대에 신고한 후 선박내 선원대피처(시타델)로 피신하는 동안 국토해양부는 해적 피습 비상 신호를 관련 기관에 전파했다.

이 사이 청해부대 특수요원들은 소형보트를 이용해 해적에 피랍된 우리 선박에 침투, 해적을 진압한 후 시타델에서 선원을 구출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