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집중 폭우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28일 CNN은 "한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3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춘천과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를 언급하며 인명 피해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CNN은 폭우로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물바다로 바뀐 거리에서 수십대의 차량이 뒤엉켜 있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WSJ는 아시아판 톱뉴스로 한국의 수해피해와 복구 상황을 전했다. 이 신문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해진 점을 집중 호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한국 기상청의 조사를 인용해 전국적으로 강수량 측정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최고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