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6조5614억원,영업이익 73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3.9% 증가한 수치다.당기순이익은 8983억원으로 23.4%나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조7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211억원으로 5.4% 늘어났다.당기순이익은 1조6991억원으로 20.9% 늘었다.현대모비스 측은 “모듈사업부문이 사양 고급화와 수출증가로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러시아공장 신규 가동 및 크라이슬러 모듈공급이 늘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핵심부품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21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9448억원으로 22.7%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품사업부문도 해외지역 신차출시와 함께 용품판촉강화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거점 지속 확대 △국내외 시장회복에 따른 매출증가 등도 실적을 끌어올려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8조8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 주요지역 매출 증감율은 북미지역이 53.7%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중국(44.7%) 유럽(18.2%) 기타 지역(13.0%) 순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