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회사 GLS 주식 모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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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만4500원에…지분 58% 공개매수
CJ㈜가 물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 CJ GLS의 주주를 대상으로 337만1251주(지분율 58.56%)를 공개매수해 지분율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만4500원이다.
CJ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23.80%)을 비롯해 신한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펀드(18.37%),산은캐피탈(14.49%) 등이 CJ GLS의 비상장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소액주주 193명이 나머지 1.9%를 나눠 갖고 있다. 1만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은 현금 대신 CJ 주식으로 지급받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들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들이 모두 공개매수에 응하면 현재 41.44%의 지분을 갖고 있는 CJ는 CJ GLS 100%를 갖게 된다. CJ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CJ GLS가 대한통운의 인수 주체가 되면서 당초 GLS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연말 상장'이 불가능해졌다"며 "주주들에게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CJ GLS 주식을 사들인 뒤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CJ GLS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CJ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23.80%)을 비롯해 신한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펀드(18.37%),산은캐피탈(14.49%) 등이 CJ GLS의 비상장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소액주주 193명이 나머지 1.9%를 나눠 갖고 있다. 1만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은 현금 대신 CJ 주식으로 지급받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들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들이 모두 공개매수에 응하면 현재 41.44%의 지분을 갖고 있는 CJ는 CJ GLS 100%를 갖게 된다. CJ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CJ GLS가 대한통운의 인수 주체가 되면서 당초 GLS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연말 상장'이 불가능해졌다"며 "주주들에게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CJ GLS 주식을 사들인 뒤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CJ GLS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