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업체 엑슨모빌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3년 만에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엑슨모빌이 2분기에 106억8000만달러(주당 2.1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억6000만달러보다 41.3%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2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거둔 이유는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난 데다 리비아 내전 등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원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2분기 평균 배럴당 116.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