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태양전지 업체들의 효율 경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낮아지면서 셀 및 모듈업체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효율 경쟁을 할 것"이라면서 "N-타입 잉곳 및 웨이퍼의 지배적 공급자인 웅진에너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듈업체들이 20% 이상의 효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N-타입 웨이퍼에 후면전극 적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웅진에너지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대 고객인 선파워가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주문을 예상보다 늘리고 있다"며 "선파워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삼성SDI 및 현대중공업으로 물량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웨이퍼 가격 급락 등으로 웅진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악화됐으나 3분기부터는 수급 개선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