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10.1' 3G모델을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데이터 사용패턴에 따라 월 2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29' 또는 월 4GB를 제공하는 '태블릿45'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탭 10.1의 32GB버전을 24개월 약정 태블릿45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34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24개월 약정 종료 이후에도 36개월까지 추가 요금할인을 제공 받는 경우 10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이미 올인원요금제 등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을 통해 월 2000원에서 4000원까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올인원55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태블릿45' 요금제로 갤럭시탭10.1에 가입한다면 36개월간 총 15만8400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탭10.1 출시를 계기로 자사 T스토어와 호핀 서비스를 통해 대화면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교육·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강화,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T스토어에서는 SNSㆍ롤플레잉 등 게임 콘텐츠, e북·만화·VOD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활형 애플리케이션, 어학·교육 콘텐츠 등 8만 여 개의 태블릿PC 앱·콘텐츠를 제공한다.

태블릿 전용 고품질 잡지 서비스도 갤럭시탭10.1 판매와 함께 공개된다. SK텔레콤 e북 서비스인 'T스토어 Book'은 이달 말부터 국내외 유명잡지 200여 종을 태블릿용 고화질 콘텐츠로 제공하며, 8월말에는 양방향(Interactive) 매거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된다.

N스크린 동영상 서비스인 호핀(Hoppin)은 고해상도 태블릿PC에 최적화된 HD급(1280*720)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의 화면해상도는 HD급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 대부분이 SD급 수준이었다"며 "호핀을 통해 국내외 인기영화·드라마 6000개를 화질저하 및 화소 깨짐 현상 없이 깨끗하게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T map도 태블릿PC의 대화면에 맞게 지도데이터 및 사용자환경을 업그레이드 했고 태블릿PC 고객에게도 월 정액 요금 없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탭10.1 출시를 시작으로 4G LTE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고품질의 네트워크와 태블릿PC 전용 콘텐츠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