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기상 관련 뉴스를 보도한 지상파 뉴스 특보에 관심이 모아졌으며, 뉴스 및 케이블TV 보도채널의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7일 보도된 지상파TV 뉴스 특보 시청률은 퇴근 무렵인 오후 19시부터 20시 20분까지 방송된 KBS1 'KBS뉴스특보-500MM폭우피해속출'이 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오전 9시 29분부터 10시 55분까지 산사태 등 폭우피해를 보도한 KBS1 '기상특보-400MM폭우 곳곳산사태'가 뒤를 이었다(9.1%). 3위는 오후 17시부터 18시까지 방송된 KBS1 'KBS뉴스특보-400MM폭우피해속출'(8.1%)이었다.(TNmS 가구시청률, 분석지역: 전국)

뉴스 특보를 계속 방송했던 27일 낮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7시)의 지상파TV 채널별 시청률은 이전 4주 수요일 평균에 비해 KBS1이 3.6%, MBC가 1.0%, SBS가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메인 뉴스 시청률 또한 상승했는데, KBS1 'KBS뉴스9'가 20.8%, 오후 19시 55분부터 21시 56분까지 방송을 했던 'MBC뉴스데스크'는 10.8%, 18시 53분부터 20시 51분까지 방송했던 'SBS 8시 뉴스'는 14.7%로 방송 3사 뉴스 모두 최근 4주 수요일 평균 시청률인 18.6%(KBS뉴스9), 8.0%(MBC 뉴스데스크), 9.8%(SBS8시 뉴스)에 비해 시청률이 증가했다.

케이블TV 보도채널인 YTN과 MBN의 시청률도 일일 케이블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1위(YTN)와 3위(MBN)를 차지했다. (분석대상: 케이블가입가구) 산사태,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집중호우의 피해 상황을 계속 보도한 케이블 보도채널의 시간대별 시청률을 이전 4주 수요일 시청률과 비교해 볼 때, YTN의 경우 오후 18시-20시대, 오후 13시대 시청률 상승폭이 컸고, MBN은 오전 8시-9시대와 오후 17시대 시청률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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