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6명은 나이제한으로 입사지원에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는 구직자 572명으로 '나이제한과 입사지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64.3%가 '나이제한으로 입사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53.3%는 면접 때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나이가 많은 구직자에게 면접관들이 묻는 질문으로는 '나이 어린 상사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 것인가'(43.9%), ‘늦은 나이까지 취업을 안 한 이유는’(40.0%), ‘지금껏 뭐했는가’(30.8%), ‘스펙 없이 무작정 지원을 한 이유는’(15.7%) 등 으로 밝혀졌다.

'나이와 채용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는 '영향이 큰 편이다'(42.0%)와 '매우 크다'(35.5%) 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77.5%가 나이가 합격여부에 영향이 크다는 의견인 것. ‘적은 편이다’(1.9%)와 ‘매우 적다’(0.8%)는 2.7%에 불과했다.

입사지원시 나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신입직 기준)는 28.3%가 ‘30세 이상~32세 미만’을 꼽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각각 다른 응답을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38.5%가 ‘32세~35세 미만’이라 응답했으며 여성은 ‘30세~32세 미만’이 28.1%로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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