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655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작년 12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관련 항로인 부산~거제도(3개 항로),진해~거제도(3개 항로) 항로가 폐쇄되면서 4만4000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기간 폐쇄된 거가대교 관련 항로를 제외하면 통영~매물도와 제주지역 항로의 수송 실적 증가로 13% 늘었다.통영~매물도가 13만7000명 수송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제주지역 모슬포~마라도(39%)와 묵호~울릉도(28%),인천~백령도(20%),포항~울릉도(12%) 항로의 증가세가 컸다.또 제주지역의 노력도~-성산포,평택~제주 등 최근 개설한 신규 항로에서도 수송인원이 30만9000명이 증가했다.반면 녹동~제주,인천~제주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감소했고 완도~제주도 13% 줄었다.

지난해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피폭 여파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던 서해 5도도 올 상반기에는 인천~백령도 20%,인천~연평도 62% 등 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