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건설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토건 시공능력평가액 11조120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제도는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때 기본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10조2132억원)과 GS건설(8조5186억원)이 2,3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10위 내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건설은 올해 평가액 7조9430억원으로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처음으로 ‘빅4’에 진입했다.

대림산업(7조3632억원)이 5위를 기록했고 대우건설(6조8919억원)이 두 계단 하락한 6위로 밀렸다.롯데건설(4조7147억원) 현대산업개발(3조9290억원) SK건설(3조3406억원) 두산건설(2조7438억원)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한화건설(2조7162억원)이 두산건설과 300억원 미만의 차이를 보이며 10위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10위권에서는 한라건설(1조9281억원)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16위를 나타냈다.삼성엔지니어링(1조6038억원)이 플랜트 사업 호조로 10계단 뛴 21위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부문별 평가 중 공사실적 평가는 현대건설,경영평가는 삼성물산,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는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종합건설업체 1만839개와 전문건설업체 4만366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의 국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