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KT&G가 담배 제조 실명제를 도입한다.담배업체가 제조 실명제를 도입하기는 전세계에서 KT&G가 처음이다.

KT&G는 28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생산자 이름을 표기하기로 했다”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책임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이와함께 ‘맛-품질 보증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원료투입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문제가 생기면 생산라인을 즉시 정지시키고,문제를 해결한 뒤에 재가동하는 시스템이다.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KT&G는 담뱃갑 안의 알루미늄 박지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박지를 개발,‘더 원’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시즌 캔버스’와 ‘디스’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아울러 담배의 보루 포장에 비닐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