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경제학》(소준섭 지음,서해문집,1만3500원)은 불후의 명저인 《사기》에서 화식가,즉 상인을 다룬 '화식열전' 편을 분석해 사마천의 경제 사상,경영의 지혜,부의 법칙 등을 펼쳐 놓는다. 개인이 돈을 모으고 쓰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사마천의 경제관은 지혜로운 자는 능히 부유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란 인간의 타고난 성정(性情)이기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모두가 바란다고 했다. 사업을 펼칠 때는 때를 알고,때에 맡기며,때를 잡아내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다. 또한 상인은 먼저 줌으로써 얻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