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소폭 키워 54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발(發)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19%) 상승한 539.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1%대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와 함께 상승 반전, 장중 539.42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2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1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코스닥 신성장기업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정보기술(IT) 부품, 금융, 건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상에선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고 있다. 시총 1∼10위 가운데 오르는 종목은 서울반도체, CJ E&M, SK브로드밴드 뿐이다.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 수혜 기대로 하수도 정비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뉴보텍, 젠트로, 와토스코리아, AJS 등이 2∼9%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