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28일 "판교에서 구리방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새롭게 구리휴게소를 열고 27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지난 2009년 9월과 12월에 각각 판교에서 일산방향 의왕휴게소와 구리에서 판교방향 서하남휴게소가 문을 열어 일방향으로만 영업이 이루어져 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구리휴게소는 소규모 간이휴게소로 운영돼 온 의왕과 서하남 휴게소와 달리 총 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19,500㎡의 대지위에 대형차량을 포함해 14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연면적 706㎡ 규모의 휴게소 건물로 건축됐다. 식당과 편의점은 물론 스넥코너와 커피전문점 등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지역의 부지확보가 어렵고 개발제한구역 등의 장애로 휴게소 설치가 어려웠으나, 고속도로 유휴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할 행정청과 관리계획 변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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