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3조9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9.4%) 보다 0.9%포인트 늘어난 10.3%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38조3249억원(자동차 32조8975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274억원), 경상이익은 5조4485억원, 당기순이익은 4조184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 늘었고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45.0%, 41.3%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은 195만8218대로 전년 동기(176만4253대) 대비 11%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34만3896대,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61만4322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2분기 매출은 20조916억원, 영업이익은 2조1268억원, 당기순이익 2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보다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1.7%, 37.3%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