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지금은 매수 타이밍"…소비관련株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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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악재로 2150선으로 밀린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드는 등 아시아 지역의 소비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며 내수주(株) 위주의 전략 수립을 권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역시 시장의 우려와 달리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약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지역에 이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 등은 경기 후행지표에 해당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중국지역의 모멘텀을 인식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내달 2일까지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합의되지 않더라도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들의 통화가 유로화와 달러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는 등 안전자산으로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수 활성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관련 내수주를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역시 주도주 이외에 소비 관련주를 동시에 매수해야 할 때라고 권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소비 모멘텀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내수주 위주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오는 29일 한국의 산업생산 관련 지표가 발표되면 소비를 중심으로 한 완연한 경기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미국의 부채 관련 우려는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국 내 정치적인 문제일 뿐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역발상으로 접근해 보면 국내 증시에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금과 반대로 미국의 경기가 계속 좋아질 경우 유동성을 줄이는 등의 긴축안(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미국의 부채한도 역시 시장의 우려와 달리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약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지역에 이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 등은 경기 후행지표에 해당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중국지역의 모멘텀을 인식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내달 2일까지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합의되지 않더라도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들의 통화가 유로화와 달러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는 등 안전자산으로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수 활성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관련 내수주를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역시 주도주 이외에 소비 관련주를 동시에 매수해야 할 때라고 권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소비 모멘텀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내수주 위주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오는 29일 한국의 산업생산 관련 지표가 발표되면 소비를 중심으로 한 완연한 경기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미국의 부채 관련 우려는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국 내 정치적인 문제일 뿐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역발상으로 접근해 보면 국내 증시에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금과 반대로 미국의 경기가 계속 좋아질 경우 유동성을 줄이는 등의 긴축안(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