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베이직하우스 휠라코리아 등 의류주들이 이달 들어 5~17%가량 동반 급등했지만 소비개선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8일 국내 의류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있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고성장세,소비 고급화,해외 성장동력 등 세 가지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의류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하락 우려에 의류주들은 4월 말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업황 호조가 이어진 덕분에 최근 다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업종지수는 올 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37%포인트 초과 상승한 상태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소비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는 의류회사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할 유망종목으로 LG패션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를 꼽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