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월 STS 강판가격 t당 1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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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료 니켈 한 달 새 10.8%↑
포스코가 내달 스테인리스스틸(STS) 300계 제품 가격을 5개월 만에 인상한다. STS 300계 제품의 주요 원료인 니켈 국제 가격이 지난달 하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9일 철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초 STS 핵심 제품 중 하나인 300계 열연 · 냉연 강판 출고 가격을 t당 10만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TS 304 열연강판은 지금의 t당 36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2.8% 올라간다. 304 냉연강판(2㎜ 2B)도 397만원으로 2.6% 인상된다. STS 300계는 제조 원가에서 니켈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안팎에 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6월 세 차례에 걸쳐 STS 300계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최근 국제 니켈 시세가 급등하고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시장 가격도 상승해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STS 출고가를 조정하면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다른 업체들도 같은 폭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는 대신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STS 400계 제품 가격은 5개월 연속 동결해 열연 t당 204만원,냉연 242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 니켈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10.8% 올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29일 철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초 STS 핵심 제품 중 하나인 300계 열연 · 냉연 강판 출고 가격을 t당 10만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TS 304 열연강판은 지금의 t당 36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2.8% 올라간다. 304 냉연강판(2㎜ 2B)도 397만원으로 2.6% 인상된다. STS 300계는 제조 원가에서 니켈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안팎에 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6월 세 차례에 걸쳐 STS 300계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최근 국제 니켈 시세가 급등하고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시장 가격도 상승해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STS 출고가를 조정하면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다른 업체들도 같은 폭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는 대신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STS 400계 제품 가격은 5개월 연속 동결해 열연 t당 204만원,냉연 242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 니켈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10.8% 올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