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세나, 예술한국 키웠다] 기업들, 문화예술 지원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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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 1735억원 후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를 한국인 연주자 다섯 명이 휩쓸면서 기업 메세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3대 콩쿠르인 이 콩쿠르에서 수상한 5명 중 4명이 모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원하는 금호문화재단 영재 프로그램 출신이어서다. 미술계도 마찬가지다.
사진작가 김아타,설치작가 이형구 이불 김수자 등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작가들 대부분은 삼성문화재단이 현대미술 트렌드를 소개해온 '아트 스펙트럼' 전시회와 플라토(옛 로댕갤러리) 초대전을 통해 데뷔하고 성장했다. 예술계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기업 메세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최근 발표한 '2010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 총 지원금은 1735억100만원으로 전년 1576억9000만원보다 10%가량 증가했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액이 3년 만에 늘어난 것.
총 지원금은 기업 자체 지원금 1665억700만원과 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 69억9300만원을 더한 액수다. 지원 기업 수는 606개로 전년의 420개보다 44% 늘었다.
기업 출연 문화재단의 지원액은 601억3100만원으로 총 지원금의 35%를 차지했다. 문화재단별 지원은 리움 등 미술관을 운영해온 삼성문화재단이 가장 많았고 LG연암문화재단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CJ문화재단,대산문화재단이 뒤를 이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세계 3대 콩쿠르인 이 콩쿠르에서 수상한 5명 중 4명이 모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원하는 금호문화재단 영재 프로그램 출신이어서다. 미술계도 마찬가지다.
사진작가 김아타,설치작가 이형구 이불 김수자 등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작가들 대부분은 삼성문화재단이 현대미술 트렌드를 소개해온 '아트 스펙트럼' 전시회와 플라토(옛 로댕갤러리) 초대전을 통해 데뷔하고 성장했다. 예술계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기업 메세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최근 발표한 '2010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 총 지원금은 1735억100만원으로 전년 1576억9000만원보다 10%가량 증가했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액이 3년 만에 늘어난 것.
총 지원금은 기업 자체 지원금 1665억700만원과 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 69억9300만원을 더한 액수다. 지원 기업 수는 606개로 전년의 420개보다 44% 늘었다.
기업 출연 문화재단의 지원액은 601억3100만원으로 총 지원금의 35%를 차지했다. 문화재단별 지원은 리움 등 미술관을 운영해온 삼성문화재단이 가장 많았고 LG연암문화재단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CJ문화재단,대산문화재단이 뒤를 이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