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상 주가 널 뛴 뒤엔 상승장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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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6차례 분석해보니 등락 거듭한 뒤에는 상승
국내 증시가 어지럽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안개 속 장세에서 중심을 잡는 데는 과거 사례가 도움이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융위기 이후 '널뛰기 장세'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의 상승 탄력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간 하루 단위로 등락을 반복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지수가 6일 이상 등락을 거듭했던 시점은 최근을 제외하고 총 6차례였다. 미국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출렁였던 2009년 5월을 비롯해 2009년 9월,2010년 1 · 3 · 12월,2011년 5월이었다. 시장을 흔든 것은 대부분 미국발 악재였다.
하지만 6차례의 널뛰기 장세가 항상 심각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등락을 거듭한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20일 이후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5.2%~4.6%다. 추세 하락으로 이어졌던 때는 2010년 1월로,미국 경기 부양책 종료를 앞두고 경기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하던 시기다. 널뛰기 장세 이후 20일간 주가는 5.2% 내렸다. 같은 해 5월도 2.0% 하락세였다.
반면 같은 해 12월에는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논란거리였던 감세정책 연장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20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4.6% 올랐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미국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장이 출렁였지만 법안이 통과되면서 20일 이후 지수는 4.6% 상승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간 하루 단위로 등락을 반복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지수가 6일 이상 등락을 거듭했던 시점은 최근을 제외하고 총 6차례였다. 미국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출렁였던 2009년 5월을 비롯해 2009년 9월,2010년 1 · 3 · 12월,2011년 5월이었다. 시장을 흔든 것은 대부분 미국발 악재였다.
하지만 6차례의 널뛰기 장세가 항상 심각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등락을 거듭한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20일 이후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5.2%~4.6%다. 추세 하락으로 이어졌던 때는 2010년 1월로,미국 경기 부양책 종료를 앞두고 경기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하던 시기다. 널뛰기 장세 이후 20일간 주가는 5.2% 내렸다. 같은 해 5월도 2.0% 하락세였다.
반면 같은 해 12월에는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논란거리였던 감세정책 연장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20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4.6% 올랐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미국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장이 출렁였지만 법안이 통과되면서 20일 이후 지수는 4.6% 상승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