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28일(현지 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4센트(0%) 오른 9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날보다 9센트 하락한 배럴당 117.34달러에 거래됐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당)이 제시한 2단계 재정적자 감축안을 이날 하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민주당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상원에서 부결시킬 것을 선언하면서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되기 힘들 전망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이 법안은 우선 부채한도를 9000억달러 늘리고 지출은 9170억달러 줄인 뒤 내년에 의회가 최소한 1조8000억달러의 추가 지출 감축에 합의하면 부채한도를 다시 1조6000억달러 증액하는 내용이다.

한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부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2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보다 온스당 1.70달러(0.1%) 하락한 161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