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당분간 실적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관철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8%와 47.1% 증가한 6741억원과 959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4.2%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2.3%포인트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수강 제품 특수에 따른 제품판매 확대와 제품가격 인상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대한 부담이 제기될 수 있으나 최근 실적흐름에서 확인되듯이 전방 수요의 빠듯한 수급으로 하반기도 긍정적"이라며 "8월부터 합리화를 통해 제강 및 제품 생산능력을 각각 20만t씩 10%가량 확대할 전망인데, 전방 수요의 호조와 최근 지분을 인수한 진양공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물량 소화는 무리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수강 업황 정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단기간에 수급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워, 세아베스틸의 실적랠리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