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동아제약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성장이 정체됐으나 하반기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2246억원에 그쳤으며 발표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97억원을 나타냈다"며 "외형의 정체는 정부 규제효과로 처방의약품이 2.7% 감소한 120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카스가 5.2%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는 판단이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외형정체 외에도 연간 7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GSK의 판매수수료 계상이 하반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GSK 제품매출이 하반기에 약 400억원 내외로 계상될 예정이고, 여기서 70억원의 이익도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카스도 마트와 편의점으로 점차 매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