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듈 사업의 수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모듈부문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분기대비 0.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신차출시와 함께 전장 및 핵심부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6.1% 성장한 6조5614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734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3.4% 늘어난 897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A/S 부문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듈 부문의 성장세에 힙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모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7%와 15% 이상 늘어난 5조2106억원과 4257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신차 출시 및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 지속한 것"이라며 "모듈 부문은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법인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