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0)이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치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프리시즌 4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 19분 안데르손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5분 박지성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6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후반 23분 대니 웰백이 연속골을 쏟아내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미국 투어에서 4연승을 거뒀다. 최근 맨유에서 2년 연장 계약을 제안받은 박지성은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득점력으로 선보이면서 한층 주가를 높였다. 특히 맨유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과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골잡이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한 미국 올스타팀을 상대로 완벽한 개인기로 득점까지 올려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최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는 등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