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문을 연 한화리조트 설악 본관이 1년7개월간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유럽풍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SORANO)'로 재탄생했다.

연면적 5만6000㎡ 규모인 쏘라노는 770개 객실을 비롯해 로비,부대시설 등 리뉴얼에 1000억원을 투입했다. 낡고 오래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국적이며 감성과 여유가 있는 테마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다양한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객실 유형을 네 가지로 세분화했다. 패밀리형은 핵가족이나 커플을 위한 원룸형 객실과 두 가족 이상을 위한 투룸형으로 구분했다. 로열형도 룸과 욕실을 2개씩 갖춘 럭셔리형,3개의 룸과 욕실 2개를 갖춘 콤팩트형으로 나눴다.

퓨전한식으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해맞이'를 비롯해 라운지 카페 '라-갤러리아',고급 단체식당 아르떼,미니 도서관처럼 꾸민 로비라운지,노래와 영화,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4개의 세미나실과 6개의 분임토의실을 갖춘 비즈니스센터,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과 패밀리존 등의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온천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도 면적을 이전보다 1.5배 넓히고 물놀이시설은 토렌트리버,아틀란티스(아쿠아플레이풀) 등 12가지를 늘려 확장 개장했다.

한화리조트는 쏘라노 개장에 앞서 지난달 16일 대천 리조트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연말에는 해운대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장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용인 리조트를 리모델링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033)630-5500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