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64포인트(0.08%) 내린 9893.7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부채 문제 등 대외 악재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는 올해 순이익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20.57% 급락했다. 3월 결산법인인 닌텐도는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4% 감소한 2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닌텐도는 또 대지진으로 판매가 부진한 점을 감안해 지난 2월에 발매한 게임기 3DS의 소매가를 다음달부터 기존 1만5000엔에서 1만엔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도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800억엔에서 600억엔으로 낮춰 2.53% 떨어졌다. 소니는 올 1분기(4~6월)에 순손실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2% 떨어진 8695.19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32% 하락한 22499.4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내린 2706.63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51.69로 0.19%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