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가 7년간의 사업 끝에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광교신도시에서 214가구 규모의 한양 수자인 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3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9일 발표했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입주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역,잠실역,서울역,사당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과 성남,안양,안산 등 경기도 지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25개 노선과 시내버스 27개 노선을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하도록 했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6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에 오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주변에 공사 중인 현장이 많은 데다 편의점,식당 등 생활편의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주 초기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입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동 민원실을 가동해 전 · 출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남부지역 전 · 월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