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가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애플의 iOS 등과 중국 업체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컴퓨팅은 자체 모바일 OS인 알리윈을 28일 공개했다. 알리윈은 다른 모바일 OS와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메일 지도 날씨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메일도 휴대폰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알리바바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톈위가 알리윈을 탑재한 첫 휴대폰을 이달 말에,태블릿PC는 연말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