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과 스마트폰 초박빙…"3분기엔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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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000만대 판매
'갤럭시S2' 美시장 출시…글로벌 1위 도약 기대
'갤럭시S2' 美시장 출시…글로벌 1위 도약 기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2000만대가량의 스마트폰을 팔아 1위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034만대를 판매하며 삼성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노키아는 1670만대,리서치인모션(RIM)은 1300만대 수준에 그쳤다. 삼성은 이로써 갤럭시S 출시 1년 만에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갤럭시S2'를 출시하는 다음달 이후엔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애플 역시 9월 중국 등 신흥국을 겨냥한 보급형 모델과 차세대 '아이폰5(가칭)' 등을 내놓는다는 게 변수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2가 500만대 넘게 팔리는 등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도 신흥시장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담당 전무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고 신흥국에서도 3G 이동통신망 구축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에서도 전체 시장성장율을 웃도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피처폰)을 합쳐 7500만대 수준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시장 1위 노키아(8850만대)와의 격차를 1350만대로 좁혔다. 노키아의 가파른 쇠퇴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께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2000만대가량의 스마트폰을 팔아 1위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034만대를 판매하며 삼성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노키아는 1670만대,리서치인모션(RIM)은 1300만대 수준에 그쳤다. 삼성은 이로써 갤럭시S 출시 1년 만에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갤럭시S2'를 출시하는 다음달 이후엔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애플 역시 9월 중국 등 신흥국을 겨냥한 보급형 모델과 차세대 '아이폰5(가칭)' 등을 내놓는다는 게 변수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2가 500만대 넘게 팔리는 등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도 신흥시장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담당 전무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고 신흥국에서도 3G 이동통신망 구축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에서도 전체 시장성장율을 웃도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피처폰)을 합쳐 7500만대 수준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시장 1위 노키아(8850만대)와의 격차를 1350만대로 좁혔다. 노키아의 가파른 쇠퇴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께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